기쁩니다. 드디어 5월달 마지막 60회를 송금하였기에. 이 날이 오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정말로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다 내고 보니 고난의 지난 세월이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싶지만 한 달도 긴 시간인데 매달 한 번 한 번씩 송금을 할때마다 60번을 언제 다 채울까, 죽어도 그 날이 오지 않을 것만 같았습니다. 5년이란 시간이 실로 길지만 또 이렇게 마지막 송금까지 다행스럽게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 긴 세월 동안 혹여나 누구 하나 다쳐서 목돈 들어갈 일은 없을까, 반드시 필요한 큰 지출이 느닷없이 튀어 나오지나 않을까 어쩌면 살얼음판을 걷는듯한 위태로움이 늘 마음 한 켠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늘 하고 싶은 소비도 억지로 참아야만 할 수 밖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면 먼저 대망의 60회 납입이 찍힌 화면을 보고 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나를 이렇게 유익한 고난으로 다시금 곁에 두시고자 하심을 깨닫기도 했습니다. 이랬던 저였는데도 최근에는 다시 나태해진 저를 반성하게 됩니다. 당장 채울 것을 다 채우고 나니 하나님께로부터 거리두기가 또 시작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늘 겸손한 마음으로 살겠다고 그 분의 옷자락이라도 만져야겠다는 절실함은 또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는지... 역시 사람이란 어쩔 수 없는 존재임에 틀림 없습니다.
지난 25일 월요일이 쉬는 날이어서 월급을 22일 금요일에 받았는데 빨리 보내주고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22일에 마지막 변제금을 보냈습니다. 26일에 돈이 빠져나갔고 그날 밤에 마지막 절차인 면책신청서를 컴퓨터로 작성을 했습니다. 구글 제미나이에게 절차를 물어보니 아주 상세히 알려주기에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신청서는 내용이 이미 다 작성이 된 채로 뜨는데 통장사본이랑 등본을 첨부파일로 업로드 하라고 했습니다. 등본은 인터넷에서 pdf로 발급받았고 통장사본은 이전에 다운받아 놓은 사진파일이 있어서 올렸습니다. 뭔가 또 골치아픈 작업이 되지 않을까 싶었으나 굉장히 수월하고 빠르게 마쳤습니다.
AI가 없었으면 또 블로그 찾아 다니며 되네 안되네 고생했을텐데 참 영리한 만물박사가 24시간 늘 옆에서 알려주니 이제는 정말 삶이 수월해졌음을 일터에서나 가정에서나 아니 어디에서나 체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일터에서 활용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입니다. 수치화 하자면 업무의 80퍼센트는 AI의 도움을 받아서 처리하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닌것 같습니다. 지식 습득은 물론이거니와 문서부터 코딩까지 거의 종일 사용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나 회생의 종반부에 다다르시는 분들께서는 저처럼 면책신청 하는 방법을 AI에게 물어보고 시키는대로 따라만 하신다면 매우 손쉽게 끝내실 수 있으실겁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쉬고 오늘 출근을 했고 내일만 출근하면 또 투포하는 날이라 수요일은 쉽니다. 제 아내도 다음 달 한 달만 갚으면 변제금에서 해방된다고 합니다. 저는 5월에 같이 마무리 되는줄로 착각하고 있었는데 이틀 전에 6월치까지 내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이제 월간 260여만원을 뜯기지 않아도 되니 이전보다는 조금 나은 삶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래 짐작해 봅니다. 물론 가족들과 기타 빚이 수천 남아 있지만요.😂
아 참 지난 달 초에 중고차 한 대도 장만 했답니다. 없는 살림에 탈탈 털어서 레이를 한 대 당근에서 보고 사왔는데 그간 수고한 아내를 위한 상이라고 해야할까, 마실 나갈때 타고 다니라고 사왔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록 끌고 나간적이 한 번도 없답니다. 운전을 안한지가 오래되어서 두렵다고 하는데 처음 사온 날 아파트 단지 내에서 조금 돌아본 이후로는 핸들을 잡아볼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기는 하는데 꽤 길어지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적다 보니 시간이 또 많이 지났네요. 출근을 위해 이만 끄적거리고 자야겠습니다. 면책이 완료되면 또 상황보고 하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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