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약 3km 떨어진 일터에서 지금은 야간 근무 중입니다. 두 명이 한조로 4조2교대 근무인데 야간 근무 중에는 네 시간씩 쉽니다. 그래서 라꾸라꾸 위에 누웠습니다. 원래 제가 초반에 자고 함께 일하는 동료 직원이 나중에 자는데 오늘은 그친구가 먼저 자겠다고 하여 오케이 했습니다. 현재 시각 3시 반정도 입니다. 자야 하는데 잠이 안 오네요. 근무 서면서 아까 유로 2024 경기를 보다가 왔습니다. 3시 50분 부터 또 경기가 있네요 아마도 잠이 안 오면은 경기를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야간 근무가 꿀 이긴 합니다. 거진 앉아 있으면 되는 상황이죠. 별다른 이슈가 없으면 거의 쉬다가 갈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깨어 있어야 하기에 분명 피곤하긴 합니다 새벽에 저는 내부에서 사용하는 서버들 점검을 간단하게 해 주고 내일 근무자를 위해 내일 업무일지를 작성 해 줍니다.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그 전에는 제 글을 보고 궁금한 점을 여쭤 보셨던 분도 계셨습니다. 두 분이 있었는데 두 분다 회생을 준비 중이신 분들이였습니다. 저에게 이것저것 여쭈어보시고 저의 회생 진행 과정 중의 문서들도 조금씩 보여드렸어요. 그렇게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 드렸고 마치 짠 듯 두분 모두 마지막에 저에게 기프티콘을 보내 주셨답니다. 그런데 제가 받았을까요 안받았을까요? 어려운 상황에 처하신 분들인데 이런 식으로 또 몇 만원을 소비 하신다는 거는 그분들 입장에서도 부담이 되었을 겁니다. 물론 궁금했던 점을 알려드렸기에 고마워서 보내 주셨다는 거는 잘 알지만 제가 이 글을 쓰면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려고 했었는데 그런 저희 취지 와도 맞지 않는 듯 하여 정중하게 거절 하고 결국 두분 다 취소 시켰습니다. 정말 고마워서 제발 받아 달라고 했지만 그런 마음이 저는 더욱 감사했죠. 제가 뭐 대단한 거 알려 드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경험했던 것을 그대로 알려 드리는 것 뿐인데 이런 식으로 한분 두분 받다 보면 자칫 어려운 분들 상대로 장사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혹시라도 앞으로 저에게 궁금한 점을 여쭈어 보고 싶으신 분은 뭐 언제든지 좋습니다. 제가 답변 드릴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성실하게 알려 드릴 생각입니다. 물론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을 것이니 부담 같은 것은 전혀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에궁 몇 자 적다 보니 축구 할 시간이 되었네요. 이제 그만 축구를 시청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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