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 진행사항20 초라한 나라지만 찾아주는 고마움 오늘은 2주만에 축구를 하고 왔다. 근무 때문에 격주로 참석이 가능해서 비가 온 상태지만 뛰고 싶어서 나갔다. 비가 내려 운동장은 물을 머금고 있어 지표에서 올라오는 습기에 조금만 뛰어도 땀범벅이 되었다. 온도는 다른 날들에 비하면 그리 높지 않았지만 여느 때보다 훨씬 힘들었다. 막바지에는 걷는 것도 쉽지 않더라. 참석인원이 적은 것도 한 몫 했고. 끝나고 집에 와서 셔워 후 바로 누웠다. 전날 주간 근무 후 식사 하고 너무 졸려서 좀 자다가 밤 늦게 일어나 새벽을 꼴딱 새고 그렇게 바로 나갔으니 힘듦+피곤=잠 이라는 답이 도출 됨. 그래도 유튜브로 예배를 틀고 말씀을 들으려 했지만 스르르 잠에 빠져 오후 4시까지 잤다. 더 자고 싶었지만 야간 근무를 가야해서 샤워 후 바로 누워 엉망이 된 머리를 다시 .. 2024. 6. 23. 새벽시간 OOOO 위에서 끄적끄적 집에서 약 3km 떨어진 일터에서 지금은 야간 근무 중입니다. 두 명이 한조로 4조2교대 근무인데 야간 근무 중에는 네 시간씩 쉽니다. 그래서 라꾸라꾸 위에 누웠습니다. 원래 제가 초반에 자고 함께 일하는 동료 직원이 나중에 자는데 오늘은 그친구가 먼저 자겠다고 하여 오케이 했습니다. 현재 시각 3시 반정도 입니다. 자야 하는데 잠이 안 오네요. 근무 서면서 아까 유로 2024 경기를 보다가 왔습니다. 3시 50분 부터 또 경기가 있네요 아마도 잠이 안 오면은 경기를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야간 근무가 꿀 이긴 합니다. 거진 앉아 있으면 되는 상황이죠. 별다른 이슈가 없으면 거의 쉬다가 갈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깨어 있어야 하기에 분명 피곤하긴 합니다 새벽에 저는 내부에서 사용하는 서버들 점검을 간.. 2024. 6. 20. 불금의 회식 그리고 집 나간듯한 영혼 지난 주 금요일 6시에 일을 마치고 약 네 달 만의 회식이 있었어요 운 좋게 섭외된 예약 장소가 우리집에서 걸어서 갈만한 곳이어서 마이카에 함께 갈 사람들을 태우고 와서 집 앞에 내려준 후 먼저 가 있으라 하고 저는 차를 대고 나서 향했습죠. 위치도 제일시장쪽에 있어 가까웠는데 더 마음에 드는 것은 고기를 다 구워서 대령하는 점이었습니다. 목살과 돼지 껍대기가 길게 잘라져 있고, 야채와 소스들이 함께 나왔는데 요즘 제주 비계 삼겹살이 논란인데 여기는 고기가 대부분 살이었고 전반적인 음식 꿜러리가 좋았어서 가족들과 한 번 식사하러 와야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소주 맥주 한 병에 1700원이라 그랬나? 잘 기억나지 않는데 그정도 된다고 들은 것 같고요. 이번에는 미참 인원들이 많아서 여섯이서 조촐하게 먹었는데.. 2024. 6. 18. 쉬는 날의 한가함 중 넋두리 노년까지 사는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서 적어도 몇 번의 대재앙을 겪는다. 이혼, 질병, 파산, 정리해고, 가족의 죽음 등. 모두가 겪는 일이고 삶의 일부다. 그런데 한 번 넘어졌다고 게임이 끝나는 것도 게임에서 퇴장당하는 것도 아니다. 넘어진자리에 계속 넘어져 있을 때만 비로소 패배가 확정된다. 아무리 비극이 태클을 걸어도 다시 일어나 뛰겠다고 처음부터 결심한다면 언젠가는 완주하게 된다. 성공신화는 만천하에 널려 있지만 실패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은 다들 꺼리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sns에 자기의 본 모습 자체를 올리는 것이 아닌 꾸며지거나 잘 포장한 모습을 과시하듯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비싼 음식, 비싼 차, 명품들로 도배가 되고 있다. 맨날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더라도 sns에는 휘향찬란하게 .. 2024. 6. 13. 이야~~ 이제 딱 2년이다 하지만..... 지난 달 5월 25일 변제금 입금으로 5년의 변제 중 정확하게 3년의 변제를 마쳤습니다. 60개월 진짜 길긴 기네요. 이 지겨움을 몸소 겪어 보니 물건 구매시 60개월 할부 구매 같은건 이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변제기간이 3년이었다면 마지막 입금이 되었겠다 & 3년이면 회생도 할만하다ㅋ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but 저는 아직도 2년을 더 갚아야 하니 3년 변제인 분들이 정말 너무너무 부럽게만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도 이 나름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지난 3년간 제가 얼마만큼의 금액을 갚았는지 의정부지법 회생위원 계좌로 보낸 변제금 내역을 폰에서 캡쳐해서 공개하겠습니다. 3년간 갚은 금액만 4,350여만원인데 어지간한 직장인 연봉을 고스라니 갖다 바쳤습니다. 저같은 일반 사람들 입장에서는.. 2024. 6. 9. 이제 변제의 피크를 찍고 한 걸음씩 하산할 시간 계절도 변하였고, 연말도 다가오고 몇 달 만의 포스팅입니다. 저의 글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저의 발자국을 이렇게 남기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오늘은 겨울에 걸맞지 않게 낮기온이 17도나 올라가서 운전 중에 정말 덥더군요. 아침에는 두꺼운 외투가 필요했지만 오후가 되니 금새 거추장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토록 짧은 몇 시간 동안에도 큰 변화는 일어나게 마련인데, 우리 삶 역시 좋고 나쁜 일이 변화무쌍하게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압니까? 비록 오늘은 빚 갚느라 넉넉하지 못할지라도 내일은 로또라도 맞아서 순식간에 십억을 거머쥘지.... 실은 여러분께 저의 기쁜 소식을 나누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매달 121만원씩 갚고 있는 이 변제.. 2023. 12. 8. 이전 1 2 3 4 다음